브라운아이드걸스 '2019년겨울 첫눈으로 만든 그댈 2020년 눈으로 다시 만들 순 없겠지만'
About story
새하얀 눈으로 만든 나만의 눈사람.
추운 밤 나만을 바라보던 그가 햇살을 바라보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녹아 사라져간다.
꿈쩍도 안 할 것 같던 그가 햇살에 마음이 빼앗겨 나에게 멀어지고 있다.
결국 영원히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데…
어쩌면 연애는 이런 우화 같은 것.
내가 만든 환상이 조금씩 사라져갈 때쯤 이별이 시작되고
흔적 없는 기억만 내 안에 존재하게 되는.
- by 김이나